10월 30일
오늘은 엄마 생신으로
부모님 두 분 서울로 놀러 가셔서 혼자 쉬는 날이었다
쉬고 싶을 때까지 맘껏 쉬면서
오랜만에 주말을 만끽하다가
내주고 가신 숙제로 고추 5줄 뽑아두라고 해서
오후가 돼서야 일을 시작했다
서리에 어는 거 방지하기 위해 미리 뽑아둔 고추들
빨갛게 잘 익고 잎들은 완전히다 말라비틀어져서 멀리서 보면 고추들만 보인다
여유롭게 하다가
슬슬 해가 지고 있어서 어두워지면 일을 못해서
후반에 엄청 급하게 따기 시작했다
확실히 겨울이라 해가 너무 빨리 저물기 시작한다
한 줄은 늦게 뽑아놨는데
고추 상태들이 안 쭈글쭈글하고 꽤 좋았다
고춧가루로 쓸 수 있을뻔했는데 좀 아깝다
5줄 해서 37kg 15줄 정도 있으니까 총 100kg 넘게 나올듯싶다
내일부터 나머지 수확하고 고추장 만들어 먹을 예정이다
완전히 해가 지고 나서 끝
막판에 플래시 키고 했다 ㅎㅎ
부럽다
오랜만에 혼자 푹 쉬었더니 너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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