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초미니 당근, 청계알

양양청년농부 2021. 8. 22. 20:58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오늘은 농장에 혼자 있는 날이라

아침에 혼자 고추 펼쳐주고 편히 쉬었다

맑으면서 흐린 하늘

어제저녁에 집에서 쉬는 사이 회색 수탉 2마리가 보내졌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밥 주면 옆에 와서 밥 기다리는데

멀찍이 서서 눈치만 보고 있다

초미니 청계알


당근

당근이 이제 본잎이 나오고 있어 이제 당근 같다

조금더 자라면 솎아주기해서 하나씩만 남겨야하는데 너무 아깝다

당근이 발아율이 별로 안 좋다고 했는데

웬만해서 다 발아가 잘 된듯하다

잡초들이 너무 많아서 제거해 줬다

당근 바로 옆에 같이 자라는 게 은근 많아 조심히 다 제거

제거하다가 이상하게 본잎 하나만 있길래 뽑아봤더니

초미니 당근이 자라있다 ㅋㅋ

올해 봄에 심은 거 같은데 잘 못 자란듯하다

들깨 순까지 쳐줬는데 벌써 허리까지 또 자랐다

잘 자라주고 있는 고구마

가리를 뿌리면 잎을 더 이상 잘 안 자라고 뿌리로 양분을 가게 하는데

왠지 잎이 더 풍성풍성 해지고 있는 듯하다...

오늘 쉬면서 틈틈이 새로운 곡 피아노 연습

오랜만에 피아노뽕 차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했다 ㅎㅎ

누워있다가 갑자기 붉어지길래 사진촬영

내일은 주사치료 마지막 날이라고 하지만 끝날지는 잘 모르겠다

맞을 때마다 너무 아프다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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