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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 안녕..... / 곶감 만들기

​ 어제 꼬꼬 한 마리가 하늘나라로 갔다 ​ 아침부터 체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겨우 정신 차려서 오후 늦게 갔더니 털이 엄청 널 부려져있길래 먼가 했더니 꼬꼬였다 ㅠㅠ ​ ​ 옛날에 닭 산에서 방사하는 농부 영상을 보다가 가끔 새들이 잡아서 채간다고 봤는데 우리는 거위도 있고 해서 그럴 줄은 몰랐다 거위들이 지켜줄 줄 알았는데 아쉽다 ​ 새가 사냥하면 완전히 초토화 시켜두고 들짐승들이 채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데 닭장이 초토화나있고 주위에 매 같은 게 날아다니는 게 매가 체간 듯하다..... 감나무에 묻어 보내줬다 ​ 오늘은 엄마가 감을 다 깎아 오셔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 말리는 도구에 매달았다 ​ 감 사이즈가 너무 큰 거 같다 올해에 별로 없는 줄 알았더니 작년에도 80개 있었다고 하신다 ​ ​ ..

농사이야기 2021.11.12

감 따기

​ ​ 오늘은 아침에 600평 논을 밭으로 만들기 위해 포크레인 기사님이 와서 대충 견적을 짜셨는데 지금 흙이 양양에 없고 강릉에 있는 곳에서 받아와야 한다고 해서 한 트럭에 기름값이 7,8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 600평 하는데 약 100차 정도 들어가는데 그럼 흙값만 800;; 포크레인 인건비랑 하면 돈천이 그냥 들어가 버린다 ​ 다른 글들 보면 근처에서 흙 받아서 공짜로 하거나 비싸봤자 한차당 3~5만 원 정도라 해서 얼마 생각 안 했지만 많이 당황스럽다 ㅠ ​ ​ 주말에 와서 미리 대충 정리해 주신다고 하는데 감나무를 뽑아서 옮겨야 해서 미리 감을 따기로 했다 ​ 많이는 안 열렸는데 알이 꽉 차고 큼직큼직한 게 맛있어 보인다 이렇게 큰건 처음이라고 하신다 ​ ​ 논에 있는 거 정리하고..

농사이야기 2021.11.11

마늘 양파 심고 겨울 준비

​ 설악산 등반하고 다음날 형 대려다 드리고 집 청소하고 밭에 돌아와 일을 했다 ​ 부모님 두 분이서 마늘밭을 다 만들어두셨다 비닐 멀칭 할머니께서 싫어한다고 지금까지 안 하셨는데 올해는 깔았다 그런데 계속 까는 게 아니고 2월에 다시 걷는다고 한다.... ​ ​ 트랙터 바퀴에 완전히 무너진 내 당근 ㅠㅠ 그나마 싹이 좀 큰 거 뽑아봤는데 당근이 조그마하게 달려있었다 ​ ​ 거위 간식ㅋㅋ 11.09 양파 심기 ​ ​ 저번에 참깨 심고 2골 겨둔 곳에 양파를 심는 날 ​ 처음에 시도 안 걸려서 농기계 출장 수리 불렀는데 다행히 바로 걸려서 금방 끝냈다 ​ ​ 종자 침지하면서 좀 쉬고 있었는데 ​ ​ 바람이 엄청 세게 확 불더니 천막이 찢어져 버렸다 ㅠㅠ ​ ​ 정리하고 나니까 휑하니 허전하다 이제 밖에서 ..

농사이야기 2021.11.11

고추 말리기, 하루 종일 마늘 까기

11.03 ​ 단풍 빨리 주말에 설악산 단풍을 보고 싶다 ^^ 단풍 관광 인원 제한으로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바로 해버렸다 ​ ​ 저녁에 비가 와서 접어놨는데 새벽에 비가 엄청 내려서 아침에 보니 물 바다가 되어있었다.... ​ ​ 처음에 하나하나 물기 닦고 태양에 말리자는 걸 그냥 물로 세척 후에 건조기에 말리기로 겨우겨우 설득했다 큰일 날뻔했다;; ​ ​ 이것만 다 마르면 진짜 고추 끝이다 ​ ​ 오후에는 병원 치료로 하루 뚝딱 11.04 ​ 오늘 양양 시장 가자는 걸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쉬면서 마늘 까라고 해서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2접이나 있다 200개에 6개씩 들어있으니까 1200개 정도 ^^ 앉아서 까면서 그냥 시장 갈걸 생각 많이 했다 ​ ​ 엄청 많은 걸 어떻게 깔지 유튜브로 보는데..

농사이야기 2021.11.05

고추밭 정리

10월 31일 혼자 뽑아두고 남은 고추들을 다 뽑는 날 ​ 다수확하고 대강 100kg쯤 남았다 고추장 만드는 건 줄 알았는데 이미 5물째 때 다 준비해 놨다고 한다 ㅎ 이번 끝물은 방앗간에 막장용으로 판다고 한다 11월 1일 위드 코로나 시작하는 날인데 양양 시골에 박혀있어서 체감을 못 느낀다 ​ ​ 막장용으로 파는 건데 그냥 건조기에 안 말리고 또 태양으로 건조한다고 한다..... ​ 그래도 수확은 다해서 11월의 첫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추밭 정리를 한다~~ ​ ​ 첫 줄에 양말 끈으로 해놨던 거 다 제거해 주고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귀찮았다) ​ ​ 나머지 줄 정리하고 고추 정리하는데 줄이 중간중간 꼬여서 화났다 ​ ​ ​ ​ 제거하는 첫날에 저녁에 필라테스 가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운동 전에..

농사이야기 2021.11.03

뽑아둔 고추 수확

10월 30일 ​ 오늘은 엄마 생신으로 부모님 두 분 서울로 놀러 가셔서 혼자 쉬는 날이었다 ​ 쉬고 싶을 때까지 맘껏 쉬면서 오랜만에 주말을 만끽하다가 ​ 내주고 가신 숙제로 고추 5줄 뽑아두라고 해서 오후가 돼서야 일을 시작했다 ​ ​ 서리에 어는 거 방지하기 위해 미리 뽑아둔 고추들 빨갛게 잘 익고 잎들은 완전히다 말라비틀어져서 멀리서 보면 고추들만 보인다 ​ ​ 여유롭게 하다가 슬슬 해가 지고 있어서 어두워지면 일을 못해서 후반에 엄청 급하게 따기 시작했다 ​ 확실히 겨울이라 해가 너무 빨리 저물기 시작한다 ​ ​ 한 줄은 늦게 뽑아놨는데 고추 상태들이 안 쭈글쭈글하고 꽤 좋았다 고춧가루로 쓸 수 있을뻔했는데 좀 아깝다 ​ ​ 5줄 해서 37kg 15줄 정도 있으니까 총 100kg 넘게 나올듯싶다..

농사이야기 2021.11.03

들깨 털기

밤에 kfc 얘기가 나와서 근처 찾아봤는데 없어서 다른 것도 없나 찾아봤는데 양양에는 웬만한 프랜차이즈가 없었다 ㅠㅠ 가끔 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으면 30분 정도 차 타고 나가야 한다 ㅋㅋ 들깨 털기 어제 빌린 들깨 터는 기계로 오늘 들깨를 다 털어버렸다 처음에 깨가 안 나와서 당황했는데 아래에 깨가 좀 쌓이고 나서 깨들이 올라오는 거였다 너무 만족스럽게 잘 털리고 좋다 은근 벌레들이 많이 있었다 중간중간 살아있는 애들도 있는데 거의 다 반으로 갈라져서 나온다 원래 하루 종일 깨 옮기고 앉아서 깨치면서 털고 줍고 엄청 힘들었을 텐데 기계 덕분에 2시간 반? 정도 만에 다 끝내버렸다 ^^ 중간에 잠깐 고장 나서 농기센터에 연락했더니 바로 와서 고쳐주시고 가셨다 근처에 분소가 있어서 웬만한 건 자주 빌려서 사..

농사이야기 2021.10.28

연못 3번째 시도 완전 끝!, 뒷산 나무잘라서 확장

​ 앞에 있는 산에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중간에 바위가 있어서 훨씬 더 운치 있고 좋다 ​ 그런데 이제 저기에 골프장이 들어와서 저 산이 없어질지 남겨질지 모르겠다 ​ ​ 3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물이 안 빠졌다^^ 기껏 만들어줬더니 추워서 그런가 잘 안 들어가고 있다 ​ ​ 어제 정리한 곳이 결국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아래쪽 풀들이랑 나무도 다 정리하고 ​ ​ 큰 아카시아 나무 3그루도 잘라내고 ​ ​ 아카시아 씨 달려있는 건 처음 봤는데 이렇게 콩처럼 달려있을 줄은 몰랐다 ㅎㅎ ​ 저것도 팡~ 터져서 씨를 뿌릴 거 같은데 왜 아카시아 나무가 그렇게 많은지 이제야 알겠다 ㅋㅋ ​ 아카시아꽃도 이쁘고 꿀도 주고 향기도 좋지만 가시 때문에 너무너무 화난다 가시만 없으면 너무 좋겠다~ ​ ​..

농사이야기 2021.10.26

거위 연못 물 빠짐 3번째 도전

​ 엊그제 보수하고 시멘트 다 말라서 오늘 3틀째 도전 ​ ​ 왼쪽 집 2개나 있는데 집은 알 낳는 곳이고 여기는 쉬는 곳이라고 물 채우는 동안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다 ​ ​ 집 앞에 있는 옆집 논도 이제 다 끝났다~ 내년부터 우리가 할 뻔했는데 일단 3년간 더하신다고 한다 ​ ​ 일단 가득 채우고 하수도 보니까 별로 안 흐르긴 했다 조금씩 새긴 했다 그래도 몇 시간 지켜봤는데 딱히 신경 쓸 정도는 아니어서 내일까지 지켜봐한다 ​ ​ 추워서 그런지 물만 먹고 안 들어간다... 300만 원짜리 물통^^ ​ ​ 내년에는 고구마 다른 곳에다 심고 고추를 2배 늘리기로 했다 ​ 고구마밭 구석에 마늘을 심기 위해 황산고토를 뿌려줬다 ​ ​ 쿠팡에서 10만 원에 산 비료 뿌리기 매우 만족하셨다 ​ 골고루 잘 뿌려지..

농사이야기 2021.10.26

겨울이 다 왔는데 일이 끝나질 않는다... 닭장 공사, 닭 물 히팅이, 산나무 정리

​ 닭장에 강아지 집 2개가 있는데 사다리 있는 쪽만 들어가고 없는 쪽은 안 들어가 반대쪽도 사다리 하나 놔주고 옆에 길게 앉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놔줬다 ​ 어제 쌀겨 갈아줬는데 똥들이 사방에 깔려있다^^ ​ ​ 산구석에있는 산딸기 땄던 곳이 지저분하고 두릅나무가 갑자기 자라서 봄에 따야 한다고 엄나무랑 두릅나무 살리고 다 정리하라고 하셨다 ​ 옛날에 나무들 잘라서 버린 곳이라 치우기 힘든 곳이다 ㅠ ​ ​ 엄나무가 가시가 엄청 센대 높이가 다리만큼 와서 저번에 다리가 쓸려서 너무 아팠다 다 없애고 싶어서 말했다가 봄에 나물 먹어요 한다고 혼났다 ㅎㅎ ​ 풀숲 다니거나 정리할 때 가시 있는 나무나 풀들에 찔릴 때마다 너무너무 짜증 난다 ㅡㅡ ​ ​ 예초기로 다 정리해 주시고 나는 잘린 풀이랑 나무만 치웠..

농사이야기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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