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꼬꼬 한 마리가 하늘나라로 갔다
아침부터 체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겨우 정신 차려서 오후 늦게 갔더니
털이 엄청 널 부려져있길래 먼가 했더니 꼬꼬였다 ㅠㅠ
옛날에 닭 산에서 방사하는 농부 영상을 보다가
가끔 새들이 잡아서 채간다고 봤는데 우리는 거위도 있고 해서 그럴 줄은 몰랐다
거위들이 지켜줄 줄 알았는데 아쉽다
새가 사냥하면 완전히 초토화 시켜두고
들짐승들이 채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데
닭장이 초토화나있고 주위에 매 같은 게 날아다니는 게 매가 체간 듯하다.....
감나무에 묻어 보내줬다
오늘은 엄마가 감을 다 깎아 오셔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 말리는 도구에 매달았다
감 사이즈가 너무 큰 거 같다
올해에 별로 없는 줄 알았더니 작년에도 80개 있었다고 하신다
다 매달고 나니까 너무 이쁘다 ^^
오랜만에 리틀 포레스트 찾아보니까 감 사이즈가 거의 2배는 차이 나는 거 같다
리틀 포레스트 엄청 재밌게 봤는데 나중에 한 번 더 봐야겠다
처음에 리틀 포레스트 감성으로 시골 왔는데 완전히 허구다
감다 끝내고 짱구랑 아지 대리고
큰 밭에 가서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청소했다
애들이 오랜만에 나오니까
신나게 뛰어놀다가
닭장에 들어가서 닭들 괴롭히고 너무 신났다 ㅋㅋㅋ
어제 충격인지 다들 오순도순 붙어있고
잘 안 떨어지려고 하는 거 같다.... ㅠ
닭장 비닐 제거해 주고
바닥 정리는 닭들이 해줄 것이다
엄청 놀란 거위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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