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고추 세물 수확 끝

양양청년농부 2021. 8. 26. 19:49

오늘은 드디어 4일 만에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ㅎㅎ
저번에 서핑 타러 간 날 부모님이 반따고 남은 세물째 고추를 마무리하는 날^^

할머니께서 아침에 같이 오셔서 다 같이 따기로 했다

양양은 밤에 계속 비가 와서
빗물이 많이 젖어있지만 아침 먹고 바로 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말린 고추들

한 봉지에 12kg씩 한 가마라고 한다
약 70kg 정도 고춧가루가 나올듯싶다

앞으로 2~4번까지 더 따야 하는데 올해 고춧가루는 많이 나올 거 같다 ^^


넷이서 수확하니까 1시간도 안 걸려서 다 수확한듯싶다
오늘 수확한 고추 약 210kg

다 따고 넷이서 앉아 고추 닦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닦아 별로 지루하지 않아 좋다

점심으로는 닭백숙~

꼬꼬야.......

맛은 좋았는데 너무 오래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하나도 없어서 퍽퍽하게 먹었다 ㅠㅠ

다 먹고 큰 밭의 고추 2줄 더 따야 하는데
병원 가야 해서 도망~

병원 치료받는 동안 80kg 정도 더 따셨다고 한다 ㅎㅎ


병원이 강릉인데
치료 끝나고 버스 타고 오라고 해서 갔는데
할머니 모셔다드린다고 다시 강릉으로.....

이럴 줄 알고 강릉에서 시간 때우려고 했는데 ㅠㅠ

양떼구름

강릉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이뻤다

저녁으론 다 같이 장칼국수 먹고 마무리

집에 돌아와 스투키를 보 는데
조그마한 초록색 애기 스투키가 나오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해줬는데 새끼까지 나오고 다육이 너무 좋은 거 같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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