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 털이 너무 지저분하길래 털을 빗어줬다
오랜만에 빗어서 그런지 엄청난 양
옆에서 계속 쳐다보길래 빗어줬더니
아직 털갈이 안 하는지 깔끔했다
요즘 소홀했던 세
세모 밭이랑 자잘한 작물들 관리해 주기로 했다
흐리고 선선해 일하기 좋은 날씨다
세모 밭 들깨 수확
거의 방치였는데 엄청 잘라줬다
들개 끝내고 보니
멀리서 폴이 지켜보고 있다 ㅋㅋ
들깨밭 앞에 있는 이장님 댁 논은
다 수확했는데 조금씩 다시 자라나는 중이다
안에 다슬기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부추밭 잡초 제거
땅콩도 캐고
메주콩은 원래 안 따는데
썩은 것들만 몇 개 뽑고
그나마 코어 있는 것들만 뜯고 버렸다
할머니께서 만들어준 된장을 이번에 다 먹어서
요 메주콩으로 된장 만들기로 했다 ^^
30분마다 온도 올리기 귀찮아서
그냥 150도로 1시간 반 돌렸더니 똑같이 맛있었다
뜨거울 때 바로 먹는 것보다 살짝 식혀서 먹는 게 더 쫀쫀해지고 맛있어지는 거 같다
중간중간 고구마같이 주는데 이제 먹을 때마다 고구마만 쳐다본다 ㅋㅋ
사과 대추
막대기로 탈탈 털어서 떨구는데
말벌이 엄청 많아서 살짝 무서웠는데 공격은 안 했다
말벌들이 저번엔 감 파먹더니 과일들을 파먹는 거 같다
진짜 사과 맛이랑 비슷했다
떨구다가 개들 집에 많이 들어갔는데
랑이랑 폴만 둘이 엄청 먹어댄다 ㅎㅎ
안녕~
오늘 수확한 것들
메주콩
땅콩
사과 대추
다 건조기에 넣어서 말렸다
다친 몸을 재활하기 위해
몸도 교정할 겸 엄마랑 필라테스를 배우러 상담받으러 갔는데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다음 주부터 상담받고 다닐 거 같다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
시골이라 필라테스 같은 거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있어서 다행이다 ㅎ
거위 연못 만들어 주려고
벽돌 50개 미리 사놨다
어디론가 가는 철새들
오늘 오랜만에
작물들 수확하느라 재밌었다
내일부턴 손님들 와서 2일간 푹 쉬면서 소고기랑 대하 먹으면서 놀아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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