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들깨 수확, 2일간 잠만 자버렸다...

양양청년농부 2021. 10. 6. 00:21

10.05 월

6일간 부여에 있는 친구 농장에 갔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니까 적응이 잘 안된다 ㅎ

친환경 농업을 위해 정부에서 녹비 식물을 매년 2번씩 싸게 판매해서

20kg 44000원에 구매했다

고추 심었던 곳에 고추 다 정리하고 심을 예정이다

폴 털갈이하는지 조금 늙어 보인다

뽕순이 2마리 중 한 마리가 머리에 봉이 생겼다^^

 

앞집도 벽돌도 올리고 많이 집 같아졌다

끝난 줄 알았던 고구마

아직 엄청난 덩굴 자색 고구마가 남았다

5일장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그냥 왔다

빡빵이

 

엄청 작은 고구마들은 찌고 말려서

강아지들 영양 간식~

 

빡빡이 둘

저번에 자른 곳보단 잘 잘라줬다

저번에 유튜브에서 본 블랙 사파이어

이게 제2의 샤인 머스캣이 된다고 하는데 먹어봤더니

그냥 외국산 청포도랑 맛이 비슷하다

오랜만에 양양 돌아와서 편안한지 점심 먹고 잠들어서

하루가 그냥 끝나버렸다 ^^


10.06 화

마지막 고구마 택배

 

도랑에 심어둔 들깨만 수확

 

 

엄청 자란 자색고구마

처음에 자색 고구마가 엄청 많이 자라는 줄 알았는데

저번에 여기다 감자 심으려고 퇴비 많이 뿌렸던 곳이라

잎이 엄청 자란듯하다 ㅎㅎ

왜 고구마에 비료 많이 뿌리지 말라는 걸 알게 되었다

순치기 너무 힘들었다 ㅋㅋ

처음 샀을 때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맛없다

가다 캐 보고 숙성시키고 먹어봐야 알 거 같긴 한데 기대가 안된다...

다 잘라놨는데 비 와서 흙에 묻히면서 새싹이 엄청 자라고 있다

오늘도 점심 먹고 잠깐 누웠는데

눈뜨니까 밤 8시였다ㅋㅋㅋ

빨리 적응해서

내일부턴 다시 정상 패턴으로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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