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지하수 파기 1

양양청년농부 2021. 9. 5. 21:02

 

 

오늘 비 온다고 했는데
아침에 잠깐 엄청 오길래 오랜만에 기상청이 맞고 하루 쉬나 했더니
시간 지나니까 바로 해가 쨍쨍하다

콩밭 풀 정리

짱구랑 아지가 나란히 누워서 자고
짱구는 냉장고 구석에 얼굴 처박고 잔다ㅋㅋㅋㅋㅋ


다행히 안 싸우고 잘 지내는 거 같은데
계속 울어대는 게 답답한듯하다

지하수 파고 입구도 새로 문 만들어주느라
앞으로 며칠간 더 이렇게 보내야한다

아직 이웃집 지하수 작업이 다 안 끝나서
오기 전에 무밭 잡초 제거하는데 엄청 많다 ㅋㅋ

두꺼비

드디어 지하수 뚫는 기계가 들어온다
처음에 저걸 어떻게 내리지 했는데

이렇게 다리로 올려서 차 빼고 다시 내렸다
매우 신선했다

저기 동그란 사이즈로 구멍 뚫는 건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엄청 작아서 놀랐다


미니 탱크

뚫는데 물이 필요하다고 산에서 쫄쫄 흐르는 물 막아서 사용했다
엄청 조금씩 흐르길래 사용할 수 있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모여서 잘 사용했다

근데 지하수 뚫는 게
물이 없어서 뚫는 건데 뚫기 전에 물이 필요해서
살짝 웃기긴 했다 ㅋㅋ


뚫는 위치는 ㄱ자 모양 막대기로 돌리면서 찾는데
옛날에 티브이에서 보는 그대로여서 신기했다

 

30m 정도 파는데 관이 1.5m여서
어떻게 뚫는 건지 궁금했는데

관하나 박아두고 분리시키고
그 위에 관을 껴서 또 박는 거였다

뚫는 거 신기해 앉아서 계속 구경했다

한 시간 반 정도 파다가 일이 생기셨다고
내일 아침 일찍 오신다고 하시고 가셨다

하늘이 살짝 해가 지길래 4~5시쯤 인가하고 봤더니
3시도 안 지났다 확실히 해가 많이 짧아졌다


아침에 갈아먹을 아로니아 세척
저온 창고에 한 달 이상 보관했더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씻기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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