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강아지 밥 주려고 앉았는데
옆에 뱀 있길래 엄청 놀랐다;;
자세히 보니 죽어있길래 치우려니까 구스가 물고 가져가버렸다....ㅋㅋ
벼 수확이 거의 다 끝나 이제 쌀겨를 얻을 수 있어서
닭장 바닥 쌀겨들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정미소에 쌀겨 가지러 갔는데
말 안 하고 그냥 아래 뚜껑 열고 가져가도 된다고하신다ㅎㅎ
정미소에도 닭장이 있길래 구경해 봤더니
엄청 큰 곳에서 거위, 오리, 칠면조, 닭 등등 엄청 많이 키우고 있었다
지나가다가 어느 정도 키우는 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많이 키우는지는 몰랐다
3포대 획득
처음에 그냥 위에 살짝 뿌려둔 건 줄 알았는데
안쪽에는 쌀겨 양이 엄청 많았다
다치우고 나니까
닭들이 엄청 파헤쳐 둔 곳이 많아 평탄화까지 해줬다
안에서 작업할 때
계속 문 앞에서 눈치 보더니 뒤돌아있을 때
몰래 들어와서 알 낳으면서 쳐다보는 중
빼낸 쌀겨들은 거름으로 아로니아에 뿌려줬다
닭똥에 쌀겨 최고의 거름이다
깔끔해진 바닥
닭이 이번엔 집에서 쳐다보는 중
저번보다 좀 더 높게 해서 푹신푹신하게 만들어줬다
근대 깔끔하게 해도 또 다 파헤칠 거 같다 ㅠㅠ
다른 거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푸닥닥 소리 나서 나가봤는데
웅이가 연못 벽 위에 걸어 다니다가 툭 떨어졌다고 한다
어리둥절한지 스턴 걸렸다 ㅋㅋㅋㅋ
이쁘게 깔아뒀었는데
그새 다 파헤쳐서 잔다
자려고는 하는데
눈은 계속 째려본다
카레 만들려고 당근 찾다가
저번에 고구마 밭에 자라난 당근 생각나서 뽑아봤는데
관리 안 해서 그런지 엄청 작았다
거위 연못은 계속 물이 새서 보수 중
아래 좀 틈이 있길래 시멘트 더 발라줬는데
제발 이걸로 물이 안 새 줬으면 좋겠다~
모더나 맞은 이후로 몸상태가 예전처럼 개운하지가 않다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모더나 때문인지 가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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