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할머니 생신에 동해관

양양청년농부 2021. 7. 6. 19:43

2021.07.04

오늘은 할머니 81번째 생신으로 아침 일찍 할머니 집에 가야 해서

어제 농장이 아닌 부모님 집에서 잤다.

부모님 집에서 자면 밤에 컴퓨터가 없어 게임을 못해 너무 심심했다 ㅜㅠ

아침에 뷰가 괜찮길래 찍어봤다.

앞에는 바다고 뒤에는 산이 있다 ㅎㅎ

가운데에 자세히 보면 무지개가 떴다.

주문진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서울 보다가 시골 시내를 보니까 시내가 맞나 싶다.

할머니 생신 파티를 위해 출발

할머니 집에는 피숑이 반긴다~

정말 신기한 게 훈련도 한번 안 시켰는데

배변도 잘하고 밥상만 피면

알아서 저렇게 집에 폭 들어가서 안 나온다.

우리 집 아지랑 짱구는 아무리 훈련시켜도 밥 먹을 때면 난리법석인데....ㅜㅠ

너무너무 부럽다.

 

푸짐한 생일상을 먹고 케이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렸다.

할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할머니 집에 가면 개나 사람이나 모두 살이 찌는 거 같다.

원래 날씬했는데 살이 뒤룩뒤룩 쪘다 ㅋㅋ

농장 가는 길에 하나로 마트에서 안 팔 줄 알았는데

유당 0% 우유를 팔아서 강아지들 우유 껌을 만들기 위해 구매했다.

오후에 다시 농장에 와서 팥을 심어줬다.

밭은 조그마한 대 이것저것 너무 많이 심는듯하다.

 

수제 애견 우유 껌 만들 때 레드비트, 브로콜리,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들 예정이다.

직접 키운 레드비트 하나를 뽑았다!!

 

흙이 많이 떠밀려와서 배수로 작업도 해줬다.

비 올 때마다 매번 해줘야 하는데 너무 끔찍하다😭😭

이쁘게 핀 해바라기~

원래 우유 껌에 당근도 넣을까 해서 봤는데

아직 당근은 많이 안 자라서 사용 못 할 거 같다.

오후에는 할머니와 저녁을 먹으려고 강릉에 있는

동에 관으로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1인당 18,000 기본 정식을 먹었다.

음.. 반찬이랑 이것저것 요리는 많이 나오는데

딱히 맛있다거나 먹을게 별로 없었다.

이제 안 갈듯하다.

 

블로그 글 쓰는데 뒤에서 귀엽게 있길래

실시간으로 찍어봤다.

내일 우유 껌 만들어준다.

마무리하고 공모전을 다 완성했다.

공모전같이 이런 글 쓰는 건 처음 해봤는데 너무 어려웠다 ㅎㅎ

이번에는 글을 작성하고 참가했다는 거에 의미를 둬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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