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강아지 해변 산책

양양청년농부 2021. 7. 6. 19:46

2021.07.05

오늘 병원 치료받고 병원에서 군대에 보상해 주는지 연락해 보라 하여

전화하다 옛 기억이 떠올라 우울했다.

 

할머니께서 강릉 시장에 족발집 맛있는 곳 있다고 하여

치료 끝나고 바로 앞에 있는 강릉 시장에 가서 족발을 사 왔다.

족발집 사장님이 길고양이한테 고기를 주시고 계셨다.

사고 와서 보니까 무말랭이, 마늘, 고추 등등 아무것도 없고

쌈장이랑 새우젓뿐!

2만 원 초반대이다.

전체적으로 탱글탱글하지 않고 퍽퍽한 게 실망적이었다.

참깨랑 텃밭에 영양제를 뿌리셨다.

돼지감자가 살충효과에 좋다고 하여 천연 살충제를 만들어볼 예정이다.

이걸 처음 봤을 때 돼지감자라고 해서 많이 놀랐었다.

무슨 감자가 1미터가 넘게 커서 나무를 가릴까?

저만큼 컸는데 막상 뽑으면 진짜 아기 주먹만 한 감자가 나온다. ㅎㅎ

옛날에는 돼지감자 쳐다도 안 봤는데 몸에 좋다고 해서 저번에 확 유명해졌다고 한다.

잡초제거할 때 쓰는 농기구인데

편하면서 먼가 2%가 부족하다.

우리 밭은 그렇게 안 커서 혼자 괜찮게 잡초 제거할 수 있는데

대규모로 유기농이나 무농약 하는 농가들은 고랑에 있는 잡초는 어떻게 제거하는지 궁금하다.

어제 애견 간식 만들려고 너무 큰 비트를 뽑았다.

그래서 오늘 비트 뽑다가 옆에 조그마하게 있는 작은 비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유 껌 만들려고 안에 넣을 재료들을 애들한테 미리

호감도 체크를 해봤다.

비트는 궁금해하고, 브로콜리는 싫어하고, 블루베리는 엄청 좋아한다!!

우유껌 만들 재료들이다.

냉장고에 한두 시간이면 굳는다고 해서 넣고 기다렸다 눌러보니까

푹~들어간다....?

생각해 보다가 접시가 너무 깊어서 안에 가 아직 따뜻해서 안 굳었다.

이걸 생각 못 했네....

그리고 기포 빼는 것도 깜박했다^^

다음에는 보완해서 잘 만들어야겠다 ㅎㅎ

원래 빨리 만들어서 굳히기 전에 푸딩으로 하나씩 주려고 했는데못 주고

너무 퍼질러있길래 바다로 산책을 갔다.

어디서든 당당하게 걷기~

집집마다 강아지들이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짱구가 난리 친다.

사진 아래서 짱구 난리 치고 있다....

바닷가 도착하니 오늘은 파도가

엄청크게 치고있어서 완전 밖에서 놀았다

ㅕ고맙게도 사진 찍게 가만히 있어주는 짱구!!

아지는 사진 찍을만하면 도망간다.

산책 다하고 꼬질꼬질해짐

 

만족스러운 사진들이 나왔다^^

밤에 흐리다가 갑자기 노을이 확! 생기더니 붉은 노을이 졌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비주얼이 나왔다.

 

밖에 대형견들도 맛있게 잘 먹어줬다.

이제 12시간만 지나면 완성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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