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20대 모더나 1차 백신 2일간 후기

양양청년농부 2021. 9. 14. 21:19

백신 모더나 후기

1일차 - 맞고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저녁부터 열은 안 났지만 엄청 피곤하고 살짝 어지럼증과 팔통증이 있어서 바로 잠들어버림

2일차 - 아침에 열 은 없고고 두통, 힘없음, 어지러움, 속 니글니글해서 열도 났으면 병원 가려했지만 종합 감기약 먹고 푹 쉰다음 점심부터 돌아다니면서 좀 걷고 점심 먹었더니 괜찮아짐


09.13(월)

드디어 백신 맞는 날

주사 맞는 거 너무 싫은데 빨리 2차까지 맞고

제주도 가야 한다

원래 오후 2시인데 사람 별로 없어서 일찍 가도 맞을 수 있다 해서

오전에 빨리 맞으러 갔다

날씨가 너무 우중중충 했다

 

가자마자 의사분이랑 먹는 약이나 병 있는지 상담받고

바로 카운터에서 바로 꼽아서 당황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는데 너무 아팠다 ㅠㅠ

15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하고 괜찮아져서 집에 갔다

맞고 첫날은 목욕하지 말고 씻어도 팔에 물 안 닿게 씻으라 해서 그냥 안씻기로했다

농사일 안 해도 되는 핑곗거리가 생겨서 쉬었다 ^^


지하수 뚫은 거 수질 검사하러 오셨다

강아지도 같이 대리고 다니셨는데 폴, 랑이랑 같은 보더콜리다!

엄청 착하고 말 잘 듣는 게 너무 부러웠다

점심에 고춧가루 포장한 거 가지러 형이 왔다

오는 김에 아웃렛에서 옷 많이 사다 줘서 고마웠다 ^^

점심 먹고 좀 쉬다가 5시쯤부터 이제 게임 좀 하고 쉬려는데

맞은 곳 팔 아프고

눈감 기고 피곤하고 어지럽고 해서

누웠는데 그냥 잠들어버렸다....


09.14 (화)

한 12시간 정도 잠들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어지럽고 기운 하나도 없어서 다행히 열은 없어서 좀 쉬다가

개들 밥 주고 너무 힘들어서 누워있었다....

부모님 오시고 종합 감기약 먹고 11시 정도까지 푹 쉬었다

큰 밭에 와서 바람 쐬면서 좀 누웠더니 살~짝 괜찮아지고

국민 재난은 쓸 겸 5일 장도 열러 서 점심으로 양양 시장으로 갔다


송이 재철이라 그런지 다들 송이를 엄청 팔고 있다

너무 비싸다

나중에 고구마 많이 팔아서 사 먹을 생각이다

송이는 못 먹어서 칼국숫집에서 송이 칼국수로 대체했다

다 먹고 나니 몸 안 좋았던 게 많이 괜찮아졌다

송이 효능이 좋은듯싶다 ㅋㅋ

 

다시 기운 차려서

호떡 먹고

처음으로 다래 먹어봤는데

키위 조상이라고 해서 별로 맛없겠지 했지만 엄청 맛있었다ㅋㅋ

닭강정에 송이 추출물 넣어서 엄청 유명해진 닭집

저녁으로 먹으려고 구매


돌아오니 콤바인으로 벼배고 있었다

 

다시 살아나서 바로 잡초 뽑기 일을 했다~

속초에 있는 모든 닭강정을 먹어봤는데

다른 곳은 좀 퍽퍽해진 거 같은데

여긴 촉촉하니 맛있다

이제 속초까지 닭강정 안 사러 가도 될듯하다

오늘 재난 지원금으로 원 없이 사 먹었다 ㅋㅋ

다행히 백신 부작용? 인가 적당히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아침에 엄청 어지러워서 많이 걱정했는데 돌아다니면서 송이 먹어서 그런지 잘 풀렸다~~

고춧가루 어제 보낸 거 다들 받으셨다고 하는데

상태가 좋아서 내년에도 구매해 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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