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 2일째
물 주고 좀 앉아서 쉬고 있는데
랑이가 감이 다 익어서 떨어진 거
너무 맛있게 먹는다
요즘 너무 힘들어서 산책도 못 시키고 있다 ㅠㅠ
어제 고구마 캔 이후로 온몸이 뻐근한 게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특히 허리가 넘 아픔 ㅠ
고무마 2줄로 심어 골이 넓어서
다리를 많이 벌리고 양옆으로 긁어야 돼서
유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나는 너무 고통스럽다...
너무 깊이 있고 중간중간 찍히지만
사이즈 이쁘게 잘 나오면 기분 좋아진다 ^^
굼벵이가 꽤 많이 보이는데
다행스럽게도 고구마는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다
주워다 닭 간식으로 준다 ㅋㅋ
^^
허리 너무 아프면
중간중간 그냥 땅에 드러누워버린다
점심으로 어제 맡겨둔
고춧가루 가져오고 박스 사러 가는 김에
강릉 시내에 있는 버거킹으로 갔더니
40분이나 기다려서
신메뉴 치즈렐라와퍼 구매 ㅋㅋ
포장해서 왔더니 조금 퍽퍽한 거 빼곤 맛있었다
박스는 강릉 하나로 마트에 박스가 좋아서 돌아오는 길에 구매
우린 꿀 고구마인데 호박(밤)만 판매하지만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
고구마 캐고 있는데
엄마한테 면사무소에서 전화가 와
건강보험? 안 내고
왠 25살 청년이 전입 와서 소득도 직업도 없어서
실사 나온다고 한다
와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이상 없는지 그냥 가버렸다
오후에 좀 캐는데 너무 힘들어서
캔 것만 옮기고 오늘은 끝
어제오늘 해서 4줄 반 정도 했는데
2일동안 반도 못하고 아직 12줄 남았다^^
주문 들어온 거 선별하고 포장하는데
농협 택배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당분간 택배를 못한다고..... ㅠ
급한 것만 다른 곳에 택배 보내고
나머지는 숙성 시켜서 보내야 할 거 같다.
여기 근처는 다른 사람이 올 일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코로나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확진자가 나왔다 ㄷㄷ
퇴근~
게임 좀 하다가 요즘 사람에 대한 그리움?? 인가
너무 적적해서 사람좀 구경하려고 바닷가 갔는데 아무도 없다
벤치에 앉아서 밤바다 보면서 쓰던글 썼다
돌아가는 길에 해변가에
초록색 불빛들이 조그마하게 여려 개 있길래 가서 봤더니
낚싯대가 엄청 많이 있었다
낚시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워볼까 하고 있는데 아직 잘 끌리지가 않아서 안 하고 있지만
농사일 다 끝나고
마트에 파는 만 오천 원 낚싯대 사서 꼭 해보려고 한다
자전거 타고 바닷가에서 앉아서 시간 좀 보내면서
친구들이랑 통화하니까
적적한 게 좀 많이 괜찮아졌다~
내일도 오전에 고구마 캐려면 푹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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