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선물을 받았다!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오늘 3일 연속 코로나 천명대가 계속 나오네요...
오늘 수도권은 4단계라는데 모두 몸조심 하세요~

어젯밤에 꽃 농장하는 친구가
선물로 백합을 보낸 게 도착
https://smartstore.naver.com/ryunryunfarm/products/5675714963

(생화 농장직송) 백합꽃 왓츠업 5대 : 륜륜농장

잘 되었으면 좋겠다.

꽃을 받아보는 건 처음인데
조금 덜 핀 상태로 보내주는 거 같다.

20개 정도 보내줬는데
담을 마땅한 병이나 컵이 없어서 소주 병에 꼽았다.
감성 지리는 소주 병이 되었다.

평상에도 하나

나머지 어떻게 할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받은 콜라병을 찾아서 꼽아줬다.
이제야 좀 꽃다발 느낌

꽃게
좀 신경 써서 찍어봤는데 너무 귀엽다

덕분에 인스타 감성 뿜뿜 테라스가 되었다.

오전에 일다 끝내고 오후에 병원을 가는데
병원 가는 버스정류장이 자전거 타고 한 15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었다
뒤편에 엄청 큰 개랑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저 개는 진짜 일어서면 나보다 클듯하다

꿀맛 동해 막국수

꽃 받은 답례로 애견 간식 만들어주기 위해
병원 근처에 홈플러스를 갔더니
코로나 방역한다고 2시부터 6시까지 방역

멀리 있는 하나로 들려서 우유 사고
다이소가 서 이것저것 도구랑 재료 사느라 한 시간 반을 걸어 다녔다.

묶어둘 대가 없어서 풀숲에 숨기고 위장시켜놨더니
다행히 안 훔쳐 갔다

가는길에 이뻐서 찍었는데
갑자기비와서 헐레벌떡 들어옴

오늘 산 재료들이다
이번에는 층층이 다른 색깔과 물결 칼로 이쁘게 해서 만들 예정이다.

수제간식 만드는 거 보면 저런 칼로 이쁘게 하길래 인터넷에서 찾다가
이름을 몰라서 핑킹가위 생각하고 핑킹 갈 찾아봤는데
물결 칼이 난다.
다이소에서 이탈만 따로 안 팔고 이상한 가위랑 끼워 판다.

갔다 왔더니 오므려져 있던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진짜 식물들은 대단하다.

저녁으론 마늘 족발로 마무리했다
원래 오늘 바로 간식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만들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