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장난감 잘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오묘한 표정으로 멍~
불러도 계속 멍 때린다 ㅋㅋㅋㅋ
고추닦고 말리기
하늘이 울렁울렁 물결친다
오전은 하늘이 저러다가 갑자기 해가 쨍 났다.
다행히 기상청이 틀렸다 ^^
오전에 할머니께서 오셔서 같이 고추 닦기 시작
고추 상태가 좋다고 잘 키웠다고 칭찬하셨다 ㅎㅎ
흰 장갑으로 고추를 문지르면서 닦으면서
상태 안 좋은 건 걸러줬는데 무른 거나 썩은 게 없이 좋았다
고추 닦다가 갑자기 큰 차가 들어오더니
논에다가 저렇게 엄청 세게 뿌려댔다.
마 뿌리는지 모르겠는데 대형 방귀 차인듯하다 ㅋㅋ
다 닦아주고 비닐하우스에 펼쳐줌
청양이랑 상태 안 좋은 고추들은 밖에 널었다.
이제 하늘이 맑아서 잘 말라주기 면하면 되는데 좀 흐려진다...
오전 중에 다 끝내버리고 점심으로 백숙을 먹으러 갔다.
송천 식당
처음에 안에 들어갔더니 많이 바쁜지 어수선해서 주문하기 어려웠다.
겨우겨우 주문하고 30분 정도 대기
펜션도 같이하는지 사람들이 키 받으러 오고 앞에 계곡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듯하고 경치도 굳~
밑반찬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다 맛있고 장아찌 류는 판다고 하심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백숙
할머니 모셔다드리고 집에 오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와서
바로 고추 걷었는데 늦게 왔으면 다 젖을뻔했다
#아로니아 손질
청을 만들기 위해 어제 딴 아로니아 손질
오늘 유튜브로 아로니아 떫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9월에 수확하라고 한다.
아로니아가 떫은 이유가 탄닌 성분이 많아 서라는데
늦게 수확하면 탄닌이 많이 줄어들어 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나무에 조금씩 달린 아로니아들을 9월에 따서 먹어 확인해 봐야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꽂았다
손질 끝
아로니아 청
씻고 보관한 15kg 정도 아로니아를 항아리다 청을 담갔다
청 만들기 다른 글들을 보니까 갈아서 넣어 만들길래 따라 하려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생과 그대로 넣었다
엄청 큰 항아리인데 반 이상이나 들어간다
이제 몇 개월 지나면 맛있는 청 완성~
저번에 담근 매실이랑 개복숭아 상태를 봤는데
발효가 엄청 되었는지 술 냄새가 확 올라온다.
잘 저어주고 다시 숙성
해남 고구마 맛이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조금 숙성시키고 먹어볼 계획 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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