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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8

지하수 관정 준비

​ 21.09.03 (금) ​ 저번에 수확한 4물 고추 하나하나 일일이 닦고 상태 안 좋은 거 골라내고 오전 내내 하니 다 끝냈다 ​ ​ 다 닦고 천을 덮어서 2일간 숙성을 시켜준다 ​ ​ 해가 엄청 쌔서 밖에 말리고 있는 고추가 잘 마를듯하다 ^^ ​ ​ 오늘은 알 5개나 있다 ​ ​ 바다가 엄청 시퍼런 게 진짜 이쁘다 ​ ​ 폴랑 산책은 자꾸 앞으로 끌어서 너무 힘들다 ​ 유튜브 강의 보면서 산책 훈련하는 법 공부해서 나란히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다.... ​ 산책 갔다 와서 고추 확인해보니 2일간 해가 엄청 좋아서 그런지 꽁다리가 노랗게 잘 말랐다 ^^ ​ 진짜 고추 말릴 때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흐리면 잘 안 마르고 비 오면 밖에 널었던 거 안에 넣어줘야 하고 너무 힘들다 ​ 다행히 잘 마..

농사이야기 2021.09.04

가을 하늘

요즘은 진짜 가을이란 걸 많이 느껴진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너무 쌀쌀해서 온수 매트를 틀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ㅎㅎ ​ 해가 엄청 세게 내리쬐는데도 예전만큼 뜨겁지가 않아서 일하기는 수월해졌다 ​ 하늘이랑 구름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너무 이뻐서 멍 때리고 보기 좋다 ㅋㅋㅋ ​ 멍 때리고 구름 계속 보면 되게 신기하게 움직여서 재밌다 ​ ​ 오늘도 역시나 아침에 해가 좋아서 바로 고추 널기 ​ ​ 빗물 떨어지는 곳에 이상한 게 움직이길래 봤더니 이상하게 계속 저렇게 서있다 ㅋㅋㅋㅋ ​ ​ 고추잠자리도 보이고 밤송이도 많이 익어 떨어지는 걸 보니 진짜 가을이다 ​ ​ 저번에 따던 네물째 고추는 비 와서 다 못 따 오늘 다 따려고 했지만 ​ 고추에 물이 많이 묻어있어 따지 못했다 좀 쉬다가 큰 밭의 있는 2..

농사이야기 2021.09.02

고추가루 고추 꼭지따기

가을장마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 ​ 비가 와서 할 일도 거의 못하고 쪽파, 갓, 시금치 심어야 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다 ㅠ ​ ​ 저번에 산 고구마빵 가격은 10개에 3만 원 빵은 쫀득쫀득하고 안에 고구마가 많이 들어있어서 맛은 있지만 살짝 비싼 감이 든다 ​ 오늘은 비도 오고 할 일도 없어서 내년도에 지원할 청년 창업농 준비를 위해 사업 계획서 작성을 해보았다 나름 생각하면서 적다 보니까 이것저것 복잡했던 생각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다 ​ 소규모 해썹 공장도 찾아보니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구상하고 있는 사업 시작이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 거 같다 ㅠㅠ ​ ​ 비 오고 있는데 집에 안 들어가고 계속 비 맞으면서 쳐다보고 있는다 ​ 요즘 구스가 자꾸 나가려고 낑낑대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중 ㅠ..

농사이야기 2021.09.01

이등병때 먹었던 자장면집

​ ​ 청양고추 5kg 고춧가루 만들기 위해 꽁다리 제거해 줬다. ​ ​ 쪽파를 한 줄 심기 위해 예초해 주고 ​ ​ 바로 멀칭 가스 피해가 있을 수 있어 내일 쪽파를 심기로 했다 ​ ​ 옆에서 구경 중 ㅋㅋㅋ ​ ​ 이웃집 논에 물뱀이 지나갔다 ​ ​ 점심으론 ​ 양양으로 주소이전하고 받은 온누리 상품권 사용하기 위해 양양 5일장에서 구경 겸 자장면 먹으러 갔다 ​ ​ 날씨가 너무 좋다 ​ ​ 사람이 엄청 북적북적하다 농장에서는 별로 안 더웠는데 시장 오니까 해가 엄청 뜨거웠다.. ​ ​ 진돗개 혈통서까지 있는데 진짜 진돗개인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 ​ 저번 5일 장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활력이 없더니 확실히 시장은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해야 좋은 거 같다 ㅎ ​ ​ 자주 먹던 중국집인데 일요일이 정..

농사이야기 2021.08.29

참깨 수확 고구마 수확전 몇개 캐보기

​ ​ ​ 요즘 많이 얌전해진 랑이 ​ 비가 계속 오고 요즘 자꾸 잠들어서 밤에 산책도 못하고 빨리 날 풀려서 산책 같이 가야겠다 ​ 참깨 ​ 오전에는 하우스에 있는 참깨를 다 수확했다 다수확하고 여기다 고추 말리기로 함 ​ ​ 꼬투리가 튼실하고 많이 달렸다 ​ ​ 중간에 이렇게 거멓게 다 익은 참깨가 하나 이상 있을 때 수확하면 된다고 하심 ​ ​ 참깨 말리려면 잎을 다 따주고 말려야 잎 때문에 안 썩고 잘 마른다고 한다 ​ ​ 중간중간 비가 와서 고추 널고 접고.... ​ ​ ​ 이제 며칠간 내버려 두면 익고 마른담에 깨 털어주면 된다 ^^ ​ ​ 닭 밥 주러 왔는데 계속 빤히 쳐다보면서 안 나가길래 가까이 갔더니 알을 3개 정도 품고 있었다 ㅎㅎ ​ 지금 품고 낳으면 겨울이라 일 다 끝나고 3개 꺼..

농사이야기 2021.08.27

고추 세물 수확 끝

오늘은 드디어 4일 만에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ㅎㅎ 저번에 서핑 타러 간 날 부모님이 반따고 남은 세물째 고추를 마무리하는 날^^ 할머니께서 아침에 같이 오셔서 다 같이 따기로 했다 양양은 밤에 계속 비가 와서 빗물이 많이 젖어있지만 아침 먹고 바로 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말린 고추들 한 봉지에 12kg씩 한 가마라고 한다 약 70kg 정도 고춧가루가 나올듯싶다 앞으로 2~4번까지 더 따야 하는데 올해 고춧가루는 많이 나올 거 같다 ^^ 넷이서 수확하니까 1시간도 안 걸려서 다 수확한듯싶다 오늘 수확한 고추 약 210kg 다 따고 넷이서 앉아 고추 닦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닦아 별로 지루하지 않아 좋다 점심으로는 닭백숙~ 꼬꼬야....... 맛은 좋았는데 너무 오래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농사이야기 2021.08.26

초미니 당근, 청계알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 ​ 오늘은 농장에 혼자 있는 날이라 아침에 혼자 고추 펼쳐주고 편히 쉬었다 ​ ​ 맑으면서 흐린 하늘 ​ ​ 어제저녁에 집에서 쉬는 사이 회색 수탉 2마리가 보내졌다... ​ 그래서 그런지 원래 밥 주면 옆에 와서 밥 기다리는데 멀찍이 서서 눈치만 보고 있다 ​ ​ 초미니 청계알 ​ 당근 ​ 당근이 이제 본잎이 나오고 있어 이제 당근 같다 ​ 조금더 자라면 솎아주기해서 하나씩만 남겨야하는데 너무 아깝다 ​ 당근이 발아율이 별로 안 좋다고 했는데 웬만해서 다 발아가 잘 된듯하다 ​ ​ 잡초들이 너무 많아서 제거해 줬다 당근 바로 옆에 같이 자라는 게 은근 많아 조심히 다 제거 ​ ​ 제거하다가 이상하게 본잎 하나만 있길래 뽑아봤더니 초미니 당근이 자라있다 ㅋㅋ ​ 올해 봄에 ..

농사이야기 2021.08.22

비가와서 고구마 각종 요리 만들어 먹기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 오늘은 비가 와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집에서 고구마로 여러 가지 만들어 먹었다 ​ 밥 주러 왔는데 비가 와서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간식을 받아먹는다 ㅋㅋㅋㅋ ​ 고구마 요리 ​ 젓가락을 두고 자르면 아랫부분을 남기고 자를 수 있어 좋다 ​ 버터를 붓으로 발랐어야 했는데 없어서 부었더니 다샜다ㅎㅎ; ​ ​ 고구마 버터구이 슬라이스해서 버터 바르고 파슬리 솔솔 에어프라이 180도 20분 하면 끝~ ​ 처음엔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계속 찾게 되는 맛이었다 ​ 고구마 삶기, 말랭이 ​ 고구마 말랭이로 만들면 무게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 보았다 600g ​ ​ 30분 삶기 ​ ​ 굳~ 그런데 말랭이 만들려고 써는데 부서지고 뭉개지고 조금 힘들었다 ㅎㅎ ​ 삶은 거 하나..

농사이야기 2021.08.17

고추 두물 수확 우담바라?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 ​ 오늘 비 오면 일 안 하는데 날씨가 비도 안 오고 갑자기 해가 쨍쨍히 나서 고추 말리기로 시작 ​ 이제 거의 다 말랐다 ​ ​ 저번에 만든 쇠비름 액비를 확인 ​ 비주얼이 심각하다... 정말 넘치도록 넣었는데 많이 가라앉고 냄새가 너무 심각하다 ㅋㅋ ​ 잘 저어주고 다시 숙성 ​ 할머니 댁에 이모도 오시고 형도 있어서 점심으로 몸보신으로 할머니께서 백숙을 해주셨다 ​ 꿀맛 ​ 하바는 집에서 계속 끙끙거리면서 못 나온다 ㅎㅎ ​ 고추 2물 수확 ​ 백숙 먹고 돌아와 날씨도 시원하고 해가 없어서 바로 고추 따기로.... ​ 너무 배불러서 좀 쉬고 싶었지만 바로 따자고 했다 ㅎㅎ ​ ​ 첫물보다 2물이 더 수량이 많다고 한다 ​ 확실히 빨갛게 익은 고추들 많이 보인다​ ​ ​..

농사이야기 2021.08.15

양양 폭우 바베큐 파티

안녕하세요 청년 농부입니다 오늘은 원래 양양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다육이랑 이것저것 사려고 했지만 비가 어마 무시하게 와서 결국 집에서 휴식 점심으로 먹을 게 없어서 있는 농산물로 볶음밥 먹기로 큰 밭의 가서 청계알, 파, 양파 챙겨왔다 ​ 간 김에 고구마밭 상태 점검 가리 뿌렸는데 왜 점점 더 잎이 파릇파릇 해지지? 이제 잎 말고 고구마가 커져야 하는데... 햄빼고 다 직접 재배한 재료들 볶음밥! ​ 다 먹고 펜트하우스 보다 잠들었다 ㅋㅋ 자고 일어났더니 비 그치고 그림 같은 하늘이 ​ 그리고 갑자기 형 온다 해서 바비큐 파티 바베큐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배에 기름칠했다^^ 내일 비 안 오면 고추 딴다는데 비 와서 내일까지 푹 쉬었으면 한다 ㅎㅎ ​ 끝~

농사이야기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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