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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133

우박

어제 분명히 물다 채우고 갔었는데 물이 반도 아니고 완전히 사라져서 어제 물 받은 게 꿈인 줄 알았다 ㅋㅋ 뚜껑 아구가 잘 안 맞은 거 같아서 교체해 주고 양양 5일장 갔다 오늘 목적은 밤 튀기로 왔다 나는 밤을 별로 안 먹는지만 부모님은 아주 좋아하신다 다행히 물은 안 빠졌다 중간 정도 채워두고 너무 춥고 백신 때문인지 퇴근하고 자기로 했다 갑자기 비가 엄청 온다 이제 집에서 자려 하는데 갑자기 다 무너지는 소리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우박이 엄청 쏟아지고 있었다 ㅋㅋㅋ 다행히 하우스는 멀쩡한대 소리가 엄청 나다 ㅋㅋ 우박은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다 진짜 얼음 알갱이가 떨어진다 ㅋㅋ 자고일어났더니 계속 비가 오는 게 연못에 물 반만 채우길 잘한 거 같다 ㅎ 새벽에 보름달 뜨고 구름이 얼마 없어서 엄청 밝았다

농사이야기 2021.10.20

거위 연못 수영, 겨울 준비 닭장 비닐 덮고, 모더나 2차 완료

10.18 ​ 아침에 너무 추워서 너무 일어나 싫었다.... 아직도 추운지 이불 밖으로 안 나간다 ㅋㅋ ​ 0도까지 내려가고 해서 온수 매트 속에서 빈둥거리다가 겨우 나왔다 ㅎㅎ​ ​ 고구마 순이 조금씩 자라고 있던 곳이 서리맞고 완전히 죽었다 ​ ​ 닭들도 겨울 준비를 위해 닭장에 비닐을 덮어서 따뜻하게 공사를 하기로 했다 ​ ​ 거위 연못도 완성하고 시멘트도 다 굳어서 닭장 만들 동안 물을 받아줬다 ​ ​ 거위가 와야 하는 대 오라는 거위는 쳐다도 안 보고 닭들만 와서 구경 중이다 ㅋㅋ ​ ​ 처음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더니 들어가고 나니까 신나게 논다^^ 막 뒤집고 잠수하고 퍼덕이고 난리다 ㅎㅎ ​ 10일 동안 만들면서 힘들고 의견 충돌도 많았지만 다완성 하고 거위들 신나게 노는 걸 보니까 뿌듯하다..

농사이야기 2021.10.20

거위 연못 완성!! 고추 뽑고 팥 수확

​ 아침부터 너무 춥다 일요일부터는 아침에 체감 영하로 간다고 한다... ​ ​ 고추도 이제 끝나서 서리 오기 전에 먼저 뽑아놨다 ​ 이런 식으로 뽑아두면 서리가 내려도 안 얼고 익은 상태로 있는다고 한다 이 상태로 좀 더 익히고 따서 막장에 쓴다고 한다 ​ ​ 옆에 팥도 수확 ​ 팥은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똬리가 팡 터져서 팥들이 멀리 날아가 버린다고 어렵다고 한다 ​ ​ 중간중간에 이런 커다란 벌레가 좀 많이 있었는데 가시도 없고 화려하게 안 생긴 게 나비 애벌레 인가? ​ ​ 팥 끝 ​ 드디어 거위 연못이 완성!! ​ 그런데 다 만들고 나니까 거위 2마리 에겐 너무 큰지 않나 싶다 빨리 거위 알 낳고 부화시켜서 거위 가족 늘려야 하는데 할 소식이 없다... ​ 일단 둘이 암수 쌍인지도 모르겠다 ㅋㅋ..

농사이야기 2021.10.16

회에 소주, 첫 필라테스 기구 사용

10.14 ​ 오랜만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 ​ 오후에 손님이 오시고 병원도 가야 해서 빠르게 바닥에 시멘트 작업을 하기로 했다 ​ 방수액 넣고 물을 많이 넣어서 묽게 하고 부음 ​ ​ 구경하는 뽕순이 들 ​ ​ 점심 먹고 손님분들 자색고구마 체험할 곳 미리 비닐 제거 ㅎ 무도 하나 뽑아보니 잘 자라줬다 ​ ​ 원래 오후에 병원이지만 회에 소주 먹자고 하여 바로 취소 ^^ ​ ​ 종류는 잘 몰랐는데 다 맛있었다 ​ ​ 개 꿀맛 대하 소금구이 ​ ​ 한 병 반 마시고 살짝 취한 상태로 작업하니까 너무 정신없다 중간중간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 ㅋㅋ ​ ​ 이제 고구마 완전 끝! ​ ​ ​ 해장 겸 카페로 갔다 ​ ​ 무지개 무슨 메뉴인데 너무 많이 상큼해서 술 다 깼다 이제 국민지원금 ..

농사이야기 2021.10.16

거위 연못 벽면 비장, 농산물 가공 교육

​ 오늘은 벽면에 시멘트 미장하는 날 ​ 그냥 시멘트로 하면 물이 새서 하기 전에는 시멘트하고 겉에 칠하는 줄 알았는데 ​ 시멘트 만들 때 쓰는 물에 방수액을 섞어서 만들면 된다고 한다 ​ ​ 오전에 다 같이 3단 올리고 벽면에 시멘트를 발라줬다 ​ 잘 안 발리고 뚝뚤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발렸다 ​ ​ 오후에 농산물 가공교육 때문에 점심 먹고 교육 더 들으러 도망갔다 ^^ ​ 마지막 가공 교육으로 실습으로 표고버섯 과립을 만드는 실습을 했다 ​ ​ 말린 표고버섯을 믹서기로 갈고 물 좀 섞어서 반죽한 다음에 기계에 넣으면 국수처럼 얇게 나온다 ​ ​ 이렇게 조그마하게 나와서 말리면 완성이라고 한다 다음 수료식 때 만든 거 나눠 준다고 하심 ㅎㅎ ​ 매우 비싼 동결건조기, 적외선 건조기를 직접 ..

농사이야기 2021.10.16

들깨 수확 끝, 연못 만들기 바닥 기초

10.11 ​ 강아지네 집에 감 나뭇잎이 엄청 떨어져 있어 오래간만에 청소 청소하는 내내 따라디면서 귀찮게 하고 다하니까 얌전히 있는다 ㅎ ​ ​ 마지막 메인 들깨밭 수확하는 날 ​ ​ 키가 너무 커서 베기도 힘들고 옮기기도 너무 힘들었다.. ​ ​ 너무 커다란 것들이 빽빽하게 있어서 답답했는데 다 베고 나니까 너무 시원하다^^ ​ ​ 말리기 위해 일렬로 쫙 세워놨더니 도로쪽 면을 다 채웠다 나름 웅장하다 ​ ​ 저번에 잘랐던 들깨들이랑 키 차이가 2배? 정도 나는 거 같다 이렇게 크게 자란다고 깨가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베기도, 털기도 힘들다 거 안 좋다고 한다. ​ 엄마는 키 큰 게 너무 빨리 심어서라는 대 왜 이렇게 키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ㅎㅎ ​ ​ 끝이 보인다! ​ ​ 요즘 계속 ..

농사이야기 2021.10.16

들깨, 땅콩, 메주콩, 사과 대추, 수확

​ ​ 랑이 털이 너무 지저분하길래 털을 빗어줬다 오랜만에 빗어서 그런지 엄청난 양 ​ ​ 옆에서 계속 쳐다보길래 빗어줬더니 아직 털갈이 안 하는지 깔끔했다 ​ ​ 요즘 소홀했던 세 세모 밭이랑 자잘한 작물들 관리해 주기로 했다 ​ 흐리고 선선해 일하기 좋은 날씨다 ​ ​ 세모 밭 들깨 수확 거의 방치였는데 엄청 잘라줬다 ​ ​ 들개 끝내고 보니 멀리서 폴이 지켜보고 있다 ㅋㅋ ​ ​ 들깨밭 앞에 있는 이장님 댁 논은 다 수확했는데 조금씩 다시 자라나는 중이다 안에 다슬기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 ​ 부추밭 잡초 제거 ​ ​ 땅콩도 캐고 ​ ​ 메주콩은 원래 안 따는데 썩은 것들만 몇 개 뽑고 그나마 코어 있는 것들만 뜯고 버렸다 ​ 할머니께서 만들어준 된장을 이번에 다 먹어서 요 메주콩으로 된장 만들기..

농사이야기 2021.10.07

비 오는 날 짱구 아지 랑 놀기

​ ​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계속 쏟아져서 오랜만에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서 누워서 시간 보냈다 ​ ​ 온수 보일러 틀어놔서 따뜻한지 잘 안 나온다 ㅎㅎ ​ ​ 오후에는 도수치료받고 이번 주에 손님 오셔서 소고기랑 대하 먹기로 해서 강릉 시장에 있는 어시장 가서 대하를 구경했다 ​ 대하는 서해에서 나서 그런지 흰 다리 새우 냉동뿐이었다 ​ 그냥 금요일 저녁에 주문진 항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 ​ 얼마 전에 고구마 굽기 꿀 팀에서 봤는데 낮은 온도에서 길게 구우라 해서 해봤는데 엄청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 에어프라이 110도 30분 150도 30분 190도 30분 해서 총 1시간 반 돌렸더니 매우 맛있다 ^^ ​ ​ 빡빨밀어서 옷 입혀주기~

농사이야기 2021.10.06

들깨 수확, 2일간 잠만 자버렸다...

10.05 월 ​ 6일간 부여에 있는 친구 농장에 갔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니까 적응이 잘 안된다 ㅎ ​ ​ 친환경 농업을 위해 정부에서 녹비 식물을 매년 2번씩 싸게 판매해서 20kg 44000원에 구매했다 고추 심었던 곳에 고추 다 정리하고 심을 예정이다 ​ ​ 폴 털갈이하는지 조금 늙어 보인다 ​ ​ 뽕순이 2마리 중 한 마리가 머리에 봉이 생겼다^^ ​ ​ 앞집도 벽돌도 올리고 많이 집 같아졌다 ​ ​ 끝난 줄 알았던 고구마 아직 엄청난 덩굴 자색 고구마가 남았다 ​ ​ 5일장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그냥 왔다 ​ ​ 빡빵이 ​ ​ 엄청 작은 고구마들은 찌고 말려서 강아지들 영양 간식~ ​ ​ 빡빡이 둘 저번에 자른 곳보단 잘 잘라줬다 ​ ​ 저번에 유튜브에서 본 블랙 사파이어 이게 제2의 샤인 머..

농사이야기 2021.10.06

부여 프리지아 농장 견학 / 5박 6일 노예

고구마 농사 수확도 끝나고 당분간 할 일이 없어서 ​ 부여에서 프리지아 농사하고 있는 농장에 다녀왔다 ​ ​ 주문진에서 서울남부 갔다가 남부에서 부여까지 총 6시간 정도 걸려서 다신 안 갈 거 같다 ㅎ ​ ​ 저녁으로 가볍게 술 한 잔하고 ​ 다음날부터 쇠 파이프 16,000 개 박는 거라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길어봤자 3일이라고 해서 그냥 조그마한 파이프 박는 건 줄 알았다...... 첫날 ​ 아침 짬뽕 해장하고 농장으로 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선선하니 좋았다 ​ 양양 농장에는 하우스가 하나도 없고 거의 논뿐인데 ​ 여기는 논이 거의 없고 하우스들뿐 다양한 종류의 하우스가 있어서 신기했다 ​ ​ 하우스 총 6동 구경하면서 너무 두려웠다 한 동당 200평 정도 우리 고구마 밭도 200평인데 하우스가 짧고 ..

농사이야기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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